입주청소는 헬로입주팀의 조사에 따르면 입주예정자의 95%가 시공을 맡기는 아이템으로 입주 시기에 이루어지는 서비스 중 ‘이사’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고객님들이 시공을 의뢰하는 아이템입니다.
청소, 누구나 매일 하고 나도 매일 하는 그래서 모두가 할 줄 아는 게 청소인데요. 왜 청소를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할까요?
입주를 하는 새 아파트는 우리 집 외에도 단지 전체가 ‘먼지 그 자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내가 입주하기 직전까지 깨고, 부시는 먼지와 오염물질이 발생되는 환경이었고, 지금 이 순간도 내 이웃 누군가는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하고, 냉장고장 리폼을 하고 있을 테니까요. 그러니 지금 우리 집은 먼지가 정말 많겠죠? 매일 하는 청소와 달리 입주청소는 천정, 벽, 바닥까지 내 집안 모든 공간을 훑어 가며 청소를 합니다.
천정은 쓸어주며, 벽지 벽은 물기가 거의 없는 걸레로 쓸어줍니다. 아트월이나 타일, 대리석 벽은 걸레질로 깨끗하게 닦아냅니다.
바닥은 전문 장비인 스팀청소로 시공하며 발생한 속먼지까지 다 빨아들여 이중, 삼중으로 청소합니다.
요즘 신축, 크고 작은 빌트인 가구가 많습니다.
부엌에는 상부장, 하부장이 있고 평면에 따라 팬트리 공간이 있는 곳도 있죠. 작은 드레스룸이 시공된 곳도 많죠. 작은 방에는 빌트인 가구도 있죠.
이 곳들 청소의 기본은 모든 서랍을 분리하고 → 깨끗하게 닦고 → (물기가 생겼다면 잘 말리는 동안) → 서랍이 있던 뒷면까지 깨끗하게 닦은 후 → 서랍을 재부착합니다.
이때 서랍 아래부분에 레일이 있다면 레일 안 그리스(grease oil: 서랍의 움직임을 원활히 해주는 오일)는 닦지 않습니다!
창호는 입주 청소 공정 중 가장 청소가 까다로운 공간입니다. 창호를 시공하는 과정에서 생긴 시멘트 덩어리, 도배풀 등이 붙어 있기도 하고 외부에서 계속 먼지가 유입되기 때문에 창호의 틀이 정말 더러운 경우가 많아서 그런데요.
대부분의 도배풀과 약한 시멘트 등은 청소 과정에서 깨끗하게 제거됩니다.
가끔 시공상의 문제로 크고 딱딱한 시멘트 덩어리가 있는데 이를 강제로 벗겨낼 때 창호에 큰 스크래치가 가거나 칠 벗겨짐 등이 우려되는 경우 고객님께 ‘건설사에 하자 접수’하실 수 있게 안내드리고 그 부위를 제외하고 청소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유리창 청소보다는 여러 차례 유리창을 청소합니다. 유리창 바깥부분, 즉 외창이라고 부르는 부위는 안전상의 이유로 청소가 어렵기 때문에 내창 청소에도 불구하고 (외창이 더럽다면) 청소가 깨끗하게 됐다고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여러 차례 내창을 청소하게 됩니다.
욕실 청소는 정말 천정부터 바닥까지 다 거품을 내어 깨끗하게 여러 차례 박박 닦는 게 맞습니다. 이렇게 해야 개운하지 않나요?
상부장이나 하부장에는 직접 물을 끼얹지는 않지만 여러 차례 깨끗한 걸레로 청소합니다.
수전 등 기물도 깨끗하게 거품내 닦고 환기구 창까지 둘레를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거품솔, 바닥 배수를 위한 ‘육가’라고 부르는 하수구, 트렌치를 깨끗하게 여러 번 헹궈냅니다.
문 앞판, 뒷판, 윗부분, 틈새 사이사이 청소합니다.
몰딩도 한바퀴 싹!
청소가 제외되는 공간은 앞서 언급한 대로 유리창의 바깥창, 외창측입니다. 그리고 또 있는데요. 대피공간이나 실외기실 역시 청소 제외 공간입니다.
정답은 ‘검수를 좋아한다’가 아니라 ‘현장 검수는 필수다’ 라고 말하는 게 맞겠습니다. 그 어떤 시공 아이템보다 청소는 더욱 그러한데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축 입주 현장은 정말 아파트 한 단지 전체가 먼지 그 자체입니다. 입주청소를 아무리 마쳐도 그 자리에서 검수를 하지 않고 하루, 이틀 지나면 벽 속에서 나온 먼지, 바깥에서 창문으로, 대문으로 스며든 먼지로 현장은 오염됩니다. 흰 장갑 끼고 쓸어보면 미세하게 먼지가 느껴지죠.
‘잉? 이틀 만에 현장에 먼지가 많다고? 그럼 입주청소를 왜 하는 거지?’라고 느끼신 분, 손~~~ 네, 입주청소는 꼭 하시는 게 맞고 입주 청소 이후에 바로 입주하지 않으면 약간의 먼지가 다시 앉는 건 맞지만 그래도 입주청소 하기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해집니다.
저희 헬로입주 서비스가 입주나 이사를 앞둔 고객님들 사이에서, 단톡방에서 유명해진 계기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입주 순서를 정리한 이 파일 때문인데요. 저희가 가급적 입주청소 이전에 꼭 하실 아이템, 입주청소 이후에 하실 아이템을 정리해드려요.
대표적으로 입주 청소 뒤에 시공해야 할 아이템은 단열필름, 나노코팅, 새집증후군입니다.
깨끗한 새 집 욕실과 부엌의 상판이나 기물 위에 나노코팅을 입히는 과정이 추가되어야 하고요. 먼지가 많은 현장은 물론 나노코팅 파트너가 해당 시공 부위를 청소하지만 공정 중간 중간에 먼지가 앉을 수 있고 그러면 코팅이 100% 말끔하게 되지 않을 확률이 있구요.
단열필름은 보통 큰 유리창에 시공되는데요. 유리창은 정말 범위가 넓고 실내 대기 중 떠다니는 오염물질이 수시로 유리에 앉기 때문에 입주청소가 돼 있는 현장이 훨씬 작업이 수월합니다.
새집증후군 케어는 어떤 공정보다 깨끗한 상태에서 시공하시길 추천드리고 입주나 이사 직전을 최적기로 봅니다.
청소 등 여러 시공을 다 마무리한 상태에서 마지막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이므로 깨끗한 상태에서 시공되어야 함은 당연하겠죠?^^
아주 가끔 직접 입주청소를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희 헬로입주팀은 지금까지 많은 입주예정 고객님들, 입주하신 분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 늘 여쭤봤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딱 한 분의 입주자님이 ‘저랑 남편이 직접 청소를 했어요’라고 말씀하셨어요.
‘할만한가요?’ ‘아니오. 바빠 죽겠는데 일주일 몸살 나서 누워 있었어요. 병원 가서 링거 맞고 약값이 더 든 것 같아요!’ ‘다음에 입주하신다면 직접 입주청소 하실 건가요?’ ‘아니오, 절대요!’
언젠가 헬로입주팀이 입주하실 고객님을 대상으로 직접 입주청소 체험하시는 행사를 진행해보고 싶네요. 오늘의 컨텐츠가 고객님들이 입주청소를 고민하실 때, 혹은 내 시공팀이 잘할지 알고 싶을 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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