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성코트가 뭐죠?’ 곧 입주를 하시는 분들도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하곤 하시는데요. 그럴 때 사진을 공유해드리면 바로 이해를 하세요. 어떤 분들은 이렇게 질문하시기도 하는데요. “새 집으로 이사하면 사진의 ‘시공 후(애프터)’처럼 돼 있는 거 아닌가요?” 안타깝게도 아닙니다. 지금부터 탄성코트가 무엇이고, 탄성코트가 왜 중요한지, 왜 꼭 입주 전에 하시기를 추천드리는지 설명드릴게요.
탄성코트는 보통 아파트의 다용도실, 베란다, 실외기실 등 외기(바깥 공기)와 접촉하는 공간에 단열, 보온, 위생의 목적으로 시공하는 특수 페인트 공정으로 신축 아파트 입주나 구축 아파트 이사 시 시공 필수 아이템으로 여겨집니다. 실제로 탄성코트 시공을 하지 않고 입주 혹은 이사한 경우 몇 년 지나지 않아 다용도실, 베란다, 발코니 등에 곰팡이나 결로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런 사진 많이 보셨을 거예요. ‘설마 우리 집이, 우리 아파트가 그렇게 되겠어?’ 그렇게 되지 않으면 너무 좋겠습니다! 하지만 겨울이 추울수록, 우리 집 온도가 따뜻할 수록, 즉 안과 밖의 온도 차가 클 때 발생하는 결로가 우리 집 안에 발생할 확률이 높죠. 그 때마다 빠르게 결로 제거를 하지 않고 지나가면 그 자리에 곰팡이가 앉을 수 있어요.
네 맞습니다. 곰팡이요. 그깟 결로!라고 생각하기엔 뒤따라 등장하는 곰팡이의 존재가 너무 위협적이죠. ‘나는 깔끔한 사람인데 우리 집 베란다에, 다용도실에 곰팡이가 생길 수가 없어!’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맞습니다. 그 말씀이 맞지만 당연히 곰팡이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가구 뒷면, 세탁기 뒷면 등에서 시작됩니다. 곰팡이가 한 번 생겼다면! 이 글을 읽는 지금, 우리 집 다용도실에 곰팡이가 이미 자리를 잡았다면, 지금 이 순간이라도 서둘러 탄성코트 시공을 받아보세요.
사실 오래 된 아파트나 주택에서 사셨던 분들은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실 때도 가장 먼저 탄성코트 시공부터 예약하세요. 그도 그럴 것이 그만큼 주택이 노후했을 수록 단열에 취약해 ‘곰팡이와의 오랜 전쟁 혹은 동거의 역사’가 있는 거죠.
탄성코트부터 예약하시는 고객님들 대부분이 ‘예전 집이 단열이 취약해서 곰팡이가요~~’라고 말씀하시거든요.
사실 베란다도, 다용도실도 물론이고 특히 실외기실은 손님에게 공개되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집을 인테리어로 더 따질 것이냐 아니면 위생과 청결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볼 것이냐에 따라 우선순위는 바뀔 수 있습니다.
나는 남에게 보이지 않는 공간이어도 정말 세균이나 곰팡이로부터 자유롭고 싶고 그것이 제일 1순위인 분들께 탄성코트는 1번으로 권해드리는 서비스입니다.
탄성코트는 먼저 시공팀이 현장에 도착하면 고객님을 만나 시공 및 현장의 컨디션에 대한 브리핑을 드립니다.
도료는 한 가지 원료가 아닌 시공팀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도료를 배합하는데요. 이 과정은 시공 전날 이루어지기도 하고 현장에서 고객님이 보시는 앞에서 도료 배합을 하기도 합니다. (저희는 현장에서 배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헬로입주에는 그런 팀이 없지만 도료의 순도를 증명하기 위해 도료 케이스를 오픈하는 것부터 직접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보양을 시작하죠! 여기서 보양이란 탄성코트 페인트가 분사되는 공간 안에 있으나 페인트가 튀거나 묻지 않아야 하는 공간에 하는 테이핑을 말합니다. 테이핑을 꼼꼼하게 하려면 전등 갓을 빼서 보양하고 다시 끼우는 게 맞습니다. 공간을 구분하는 도어(문) 부분도 꼼꼼히 보양해야 합니다. 보양이 끝나고 나면 탄성코트 페인트가 분사될 공간을 꼼꼼히 점검합니다.
이 때 저희가 말하는 도료 분사보다 더 중요하다는 밑작업이 동반됩니다. 이 밑작업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실금(크랙)을 보수하거나 찍힌 곳, 울퉁불퉁한 벽면 등의 퍼티 작업인데요. 이 작업이 꼼꼼하게 되어야 나중에 탄성코트 페인트를 칠했을 때 매끈한 면이 완성됩니다. 여기까지 1~2인이 작업을 하는데요.
탄성코트 도료의 하이라이트, 도료를 스프레이할 때는 문을 다 닫고 방독면을 쓴 작업자 1인이 혼자만의 공간에서 도료를 꼼꼼히 뿌리는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보양재를 제거합니다. 고객님께는 보양재 제거 후 현장에서 브리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요.
탄성코트 시공 후 가장 중요한 점은 충분한 양생(건조) 시간 확보입니다.
가끔 내일 입주인데 오늘 탄성코트 일정이 있는 고객님들이 있습니다. 그런 시공팀을 만나시면 안됩니다!
탄성코트는 48시간의 양생시간을 두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시공팀이라면) 바로 다음 날 아침 그 공간을 사용하시게 하지 않는답니다. 어제 시공 받고 오늘 다용도실을 사용하면 어떤 일이 있냐 하면 벽면을 손대면 다 마르지 않은 페인트가 묻어나오기도 하고 페인트가 충분히 굳지 않아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어요.
도료 브랜드는 시장에서 가장 많이 추천되는 브랜드가 바로 (저희 헬로입주와 함께 홈쇼핑 라이브/네이버 쇼핑 라이브에 나가는) ‘히트볼’입니다. 그 다음에는 ‘제로스탑’도 인지도가 있는 편입니다. 시공팀마다 개별 라벨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만!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시공팀이 권하는 도료의 중간 등급 이상, 혹은 최상 등급을 채택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탄성코트 가격이 보통 도료 성분에 어떤 프리미엄 성분이 들어가 있느냐와도 상관이 있지만 무상 A/S기간이 1년, 3년, 5년 등으로 나뉘기도 하거든요.
마지막으로 ‘탄성코트 색깔을 어떤 걸 선택해야 하냐?’ 많이 물으시는데요.
가장 무난한 화이트펄 추천드려요. 그게 아니어도 시공팀에 문의하세요. 가장 무난한 색깔로 하고 싶으시다고요. 90% 이상의 고객님들이 이 글을 읽으시는 고객님과 같은 색을 선택하세요.
오늘 헬로입주는 탄성코트가 왜 시공 필수템인지 간단히 설명드렸구요.
많은 분들이 입주 후에 탄성코트 안한 걸 후회하시더라고요.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절대 후회하시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즐겁고 편안한 입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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